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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닝커피클럽(SMCC) 벤치마킹: 레이지버드와 참여 이유·운영 규칙 비교

바이트 (Bite)글 발행 출처 확인

영상 공개 전 먼저 발행한 글입니다. 영상은 공개 후 연결합니다.

서울모닝커피클럽(Seoul Morning Coffee Club, SMCC)의 일반 커피챗은 출근 전 가볍게 하루를 시작하는 자리고, 레이지버드커피클럽(Lazybird Coffee Club, LBCC)의 정규 모임은 주말 오전 일과 커리어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같은 아침 커피 모임이어도 한쪽이 피하는 일 이야기가 다른 쪽에서는 본론입니다. 벤치마킹할 때 비교할 것은 커피와 시간뿐 아니라, 사람들이 그 자리에 무엇을 기대하고 오는지입니다.

이 글을 쓴 바이트(Bite)는 커뮤니티 기반 브랜드 ‘여행에 미치다’에서 커뮤니티를 책임졌고, 사람들이 모이고 떠나는 이유를 다룬 책 『커뮤니티 코드』를 썼습니다. 서울모닝커피클럽은 그 책에서도 다룬 사례입니다.

서울모닝커피클럽은 어떤 아침을 만드는가

서울모닝커피클럽은 2022년 7월 서울 성수에서 첫 모임을 열었다고 2023년 서울& 현장 기사는 소개합니다. 창립자 박재현은 뉴욕과 이탈리아에서 즐기던 아침 커피를 한국에서도 이어 가려고 오전 8시에 여는 카페를 찾아다녔다고 회고합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본 사람들이 “우리 집 근처인데 가봐도 될까요?”라고 물으면서 모임이 생겼습니다. 창립자 인터뷰, 월간 디자인 2025-02-10

2023년 현장을 두 번 찾은 기자는 한 시간쯤 지나면 각자 출근길로 흩어지고, 일 이야기와 명함 교환은 지양하는 모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2024년 임볼든 소개에는 보통 오전 7시 30분~8시에 모이고 커피값은 각자 부담한다고 나옵니다. 표어는 “약속은 알람보다 강하다”였습니다. 임볼든

회원제 없이 이른 시간에 잠깐 만나고, 영업이나 구직을 위해 자신을 소개할 부담을 낮춘 자리입니다. 바이트는 이 규칙들을 ‘하루를 함께 일찍 시작하는 경험’을 만드는 선택으로 읽습니다. 일정과 참여 방법은 매달 달라질 수 있으므로 SMCC 공식 홈페이지가 안내하는 인스타그램 하이라이트에서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레이지버드에서는 일 이야기를 하러 모인다

레이지버드커피클럽은 2022년 겨울 파일럿을 거쳐 2023년 1월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고 공식 소개에 적었습니다. 2025년 운영 소개는 주니어와 시니어 사이의 ‘중니어’ 직장인을 대상으로, 주말 오전 매주 다른 주제와 그 분야 호스트를 두는 정규 모임이라고 설명합니다. 고도몰·NHN커머스의 모임 소개

아래 표는 2023~2025년에 공개된 소개·인터뷰를 비교한 것입니다. 현재 시간과 규칙은 각 모임의 공식 안내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비교할 점 서울모닝커피클럽 일반 커피챗 레이지버드커피클럽 정규 모임
시간 출근 전, 보통 7시 30분~8시 주말 오전
대화 일 이야기·명함 교환 지양 회차마다 정한 일·커리어 주제
진행 호스트가 여는 가벼운 커피챗 해당 분야 호스트가 주제 대화를 진행
기대하는 경험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약속 일과 성장에 관한 경험·관점 교환

두 모임은 서로를 모방한 사례로 비교하는 것이 아닙니다. 비슷한 활동이 서로 다른 목적에 맞춰 운영되는 사례입니다. 아침에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같은 말 안에도 일 이야기를 잠시 내려놓고 싶은 사람과 그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한 모임에서 잘 작동한 규칙이 다른 모임에서는 대화의 목적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규칙을 가져오기 전에 그 역할을 읽는다

마이클 포터(Michael E. Porter)는 1996년 「What Is Strategy?」에서 사우스웨스트 항공(Southwest Airlines)을 따라 일부 노선에 저가 서비스를 도입한 콘티넨털 항공(Continental Airlines)을 다룹니다. 콘티넨털 라이트는 기내식을 없애고 운임을 낮췄지만, 다른 노선과 연결된 풀서비스 항공사의 활동을 함께 운영했습니다. 포터는 서로 맞물린 활동 전체가 아니라 일부만 맞춘 선택을 문제 삼았습니다. Harvard Business Review 원문

모임의 규칙도 어떤 경험을 만드는지 함께 볼 수 있습니다. SMCC에서 출근 전 한 시간, 각자 내는 커피값, 명함 교환을 지양하는 규칙은 참석에 따르는 시간·비용·자기소개 부담을 낮추는 쪽으로 맞물립니다. 반대로 일과 커리어를 이야기하러 모인 자리라면 자기 일을 소개하는 시간이 대화의 출발점일 수 있습니다. 같은 규칙을 어느 쪽에 놓느냐에 따라 역할이 달라집니다.

가상 사례: 목적은 네트워킹인데 규칙은 그대로 가져왔다면

동네에 새 아침 커피 모임을 연 상황을 가정해 보겠습니다. 운영자는 같은 업계 사람들과 알고 지내고 싶습니다. SMCC의 사진과 분위기를 참고해 일곱 시 반에 모이고, 명함을 꺼내지 않는 규칙도 가져왔습니다. 참석자는 가볍게 아침을 시작하는 자리를 기대하고 옵니다.

운영자가 일을 묻기 시작하면 참석자가 기대한 경험과 어긋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일 이야기를 접으면 운영자가 모임을 연 이유가 사라집니다. 이 가상 사례에서 고를 것은 이름이나 카페를 더 비슷하게 만드는 방법보다 어떤 대화를 약속할지입니다. 실제 모임의 이탈을 측정한 사례는 아니지만, 규칙을 가져오기 전에 확인할 충돌을 설명합니다.

벤치마킹할 곳을 고르는 질문

비교할 곳을 찾았다면 그곳의 활동을 다음 질문에 대입해 볼 수 있습니다.

  1. 그곳 사람들은 무엇을 얻으러 오는가. SMCC의 일반 커피챗과 LBCC의 정규 모임은 이 답부터 다릅니다.
  2. 그 경험을 우리도 제공하려는가. 목적이 다르면 시간과 규칙을 그대로 가져올 이유도 줄어듭니다.
  3. 활동이 달라도 같은 경험을 만드는 곳은 어디인가. 아침 루틴을 함께 만드는 방법은 커피 모임 밖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SMCC가 2024년 3월 공지한 F45와의 「MORNING BOOST」는 오전 6시 30분 운동 뒤 8시 커피챗을 연결하는 일정이었습니다. 협업 상대는 커피 모임이 아닌 피트니스 브랜드였습니다. SMCC 공식 행사 공지 이 협업이 벤치마킹의 결과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다른 활동에서도 아침을 함께 시작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조합은 공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첫 모임이 생긴 장면으로 돌아가면 박재현이 찾아다닌 것은 일찍 문 여는 카페였고, 사람들은 그 아침을 함께하고 싶어 했습니다. 카페와 커피는 그 경험을 가능하게 한 조건이었습니다. 지금 참고하는 모임에서 가져올 규칙을 고를 때도, 그 규칙이 만들어 주는 경험을 우리 사람들에게 약속하고 싶은지부터 물어볼 수 있습니다.


관련 영상 「왜 벤치마킹하면 짜칠까?」은 공개 전입니다. 영상에서는 비슷한 활동을 해도 기대가 어긋나는 상황을 SMCC·LBCC와 러닝 크루의 장면으로 풀어내며, 공개 후 이 글에서 연결합니다.

모임이 참여자에게 무엇을 남기는지는 노션 커뮤니티의 제작자·운영 사례와 함께 읽을 수 있습니다. SMCC의 아침 한 시간과 F45 크로스오버를 다룬 《커뮤니티 코드》 소개에서는 1장 ‘공유된 경험’과 5장 ‘커뮤니티 플라이휠’의 목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료 확인일은 2026년 10월 18일~20일입니다.

참고 자료

  1. “출근 전 함께 커피 마시며 활기찬 아침 시작해요” ↗

    서울&(한겨레) · 이화랑 객원기자 · 2023-08-17

    2023-08-17. 기자의 두 차례 참석과 창립자·호스트·참가자 인터뷰. 첫 모임 2022년 7월, 출근 전 약 한 시간, 일 이야기·명함 교환 지양의 출처. 공식 사이트의 Since 2023 표기와 시작 연도가 다름.

  2. 알람보다 강한 약속, 서울모닝커피클럽 ↗

    임볼든 · 이우영 · 2024-09-11

    ‘활동을 유지하는 단체는 드물다’는 아침 모임 전반에 대한 필자의 평가. 표어 ‘약속은 알람보다 강하다’, 오전 7시 30분~8시 모임, 커피값 각자 부담의 출처. 공식 사이트에는 이 표어가 없음.

  3. 회원제 없는 아침 커뮤니티, 서울모닝커피클럽(SMCC) ↗

    월간 디자인 · 김혜원 기자 · 2025-02-10

    창립자 박재현·문시원 인터뷰. 창업 경위(뉴욕·이탈리아의 아침 커피, 국내 카페 오전 10~11시 개점 체감, 인스타그램 스토리, 참여 문의)는 창립자 본인의 회고. 2025년 2월 시점 규모: 서울·제주·멜버른 정기 운영, 기수제 호스트 30여 명, 누적 참여 1만 명.

  4. SMCC 공식 홈페이지 ↗

    서울모닝커피클럽 · 2026-10-18 열람

    프로그램 소개와 ‘인스타그램 하이라이트에서 매월 이벤트 일정을 확인하세요’ 안내. 사이트의 ‘MEMBERS 40,000+’는 회원제가 없는 모임에서 무엇을 센 값인지 밝히지 않아 본문에 쓰지 않음.

  5. 레이지버드커피클럽 공식 소개 ↗

    레이지버드커피클럽 · 운영 네스트 · 2026-10-18 열람

    운영진의 공식 소개. 2022년 겨울 파일럿, 2023년 1월 정식 오픈. 본문은 화면별 집계 정의가 다른 누적 모임 수나 재방문 지표를 사용하지 않음.

  6. 부업·창업·네트워킹을 위한 커뮤니티 모임 7가지 ↗

    고도몰·NHN커머스 · 2025-04-24

    레이지버드커피클럽의 주말 오전 정규 모임, 중니어(주니어와 시니어 사이) 대상, 매주 다른 주제와 호스트, 업계 전문가를 호스트로 섭외. 2025년 운영 설명이며 협업 모임(화요일 저녁 등)에는 해당하지 않음. 2026-10-20 원문 확인.

  7. What Is Strategy? ↗

    Michael E. Porter · 1996

    Harvard Business Review 74(6), 61–78. 벤치마킹과 경쟁 수렴, 활동 간 적합성(fit), 콘티넨털 라이트 사례. 항공 산업의 전략 논의이며 실증 통계 연구는 아님.

  8. 서울모닝커피클럽 × F45 「MORNING BOOST」 공지 ↗

    서울모닝커피클럽 공식 인스타그램 · 2024-03-26

    4주간 매주 수요일, 3/27 한남·4/3 광화문·4/10 공덕·4/17 교대 F45 지점. 오전 6시 30분 F45 운동, 8시 SMCC 커피챗. 행사 공지이며 참가 결과는 공개되지 않음. 2026년 9월 13일 F45·FS8 코리아 협업 공지(instagram.com/p/Dc3BDMhlY3P, 2026-09-04 게시)도 같은 계정.

글 발행 202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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